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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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09/05/30 14:14

빨리 잊길 바라겠지만,
그럴수록 끝까지 기억해주마. 이 모든 만행을.
어떤 의미에선, 이 정권은 참 머리가 나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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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년 이맘때의 모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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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2009/05/30
나이주의  (0) 2008/06/21
Posted by 은아
루프홀(loophole)이라는 단어하나가 로스트 떡밥의 80%를 해결시켜주는 링크다. 그럼에도 불구 루프홀에 대한 잘못된 해석으로 다들 혼란스러워 하는군.

루프홀은 말그대로 루프홀(순환을 빠져나오는 구멍)로 해석하는것이 맞아. 루프가 뭔지는 다들 알지? 루프란 어떤 것이 계속  반복되는 것을말하는거야.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이해가 빠를텐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리컬시브와는 와전히 다른개념이지.

일단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로스트에서 루프가 뭔지 생각해보면 간단해. 로스트에서 루프는 시간여행에 의해 발생하는 사건들의 반복을 말하는거야. 다들 시즌5를 보면서 시간여행의 모순을  지적하잖아.

"로크는 리차드에게 나침반을 받고 과거로 돌아가 다시 리차드에게 나침반을 주고 미래에 리차드는 다시 나침반을 주지. 그렇다면 도데체 처음 나침반을 준 사람은 누구냐?"

이건 모순이다. 이렇게들 생각하잖아. 이것이 바로 루프야. 로스트에서 모든 사건들은 지금 하나의 루프를 만들어서 계속 반복되고 있는거야.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이거야. 루프에는 변수가 있고 변수는 항상 바뀐다는 것이지.  피날레 처음부분에서 제이콥의 대사를 기억해보자

" 모든 일은 단 한번(once)만 일어나지" ,
" 모든것은 현재 일어나는 일을 위한 과정(Progress)일 뿐이야."

이 대사가 루프홀의 의미를 완벽히 이야기 해주고 있는것이야. 잘 생각해봐. 하나의 루프가 반복되면 변수는 바뀌지 그럼 다음번에 새로 반복되는 루프는 전 루프와 똑같을 수 없어. 결국 루프는 반복될 수록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 내고  새로 생성되는 루프는 전과는 다른 루프라는 거야. 그러나!! 그러나!! 중요한것은 새로운 루프는 지금까지 발생한 루프가 존재해야만 발생할 수 있는것이지.

말이 좀 어렵지? 간단하게 설명해 볼께  패러데이는 항상 말했지

" 일어난것은 , 일어난 거야"
" 과거를 바꿀수는 없어"  

그리고 제이콥의 대사  

" 모든 일은 단 한번  (once)만 일어나지"

이 두 대사는 모두 사실이고 같은 말이야. 하지만 시간여행에 의해 사건은 반복되고 있잖아. 모든 일이  한번만 일어난다면 시간여행이란 존재할 수 없는데? 이건 모순이잖아? 그러나 이건 모순이 아니야. 자 봐봐

"모든 것은 현재 일어나는 일을 위한 과정(Progress)일 뿐이야"

여기서 잘 생각해야되!! 상식적인 시간의 개념을 떠나서 사건 즉 루프 그 자체의 연속을 시간의 개념으로 봐야하는거야 하나의 사건(하나의 루프)가 발생했으면 그것으로 사건은 끝났어. 바꿀수 없지. 하지만 그안에 변수들(즉 사건과 관련된 사람) 들은 바뀌지. 그리고 그 변수(사건과 관련된 사람)은 다시 과거로 돌아가 사건이 발생한 시점에서 새로운 사건(새로운 루프)  만들어.  새롭게 생긴 사건(루프)는 또다시 변수를 바뀌게 하고 바뀐 변수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 또다시 새로운 사건(루프) 을 만들지. 이것이 반복되고 있는게 로스트의 세계이고 즉 루프야. 현재 로스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건들 이전에 같은 사건들이 계속 반복되어 왔지만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고 모든일은  단 한번만 일어났다는 것. 그리고 그전의 사건들이 지금의 사건들을 만들고 있다는것. 이제 조금씩 감이 오지?

자! 시즌3에서 데즈먼의 플래쉬를 기억해? 찰리는 처음에 클레어를 구하려다 익사해서 죽었어. 이것은 일어났던 사건일까? 일어나지 않았던 사건일까? 생각해봐. 이것이 일어나지 않았던 사건이라면 데즈먼은 이 사건을 어떻게 플래시로 확인하고 찰리를 구할 수 있었겠어? 그런데 찰리를 구함으로써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잖아. 그렇다면 데즈먼은 플래시로 사건을 볼 수  없는거야. 이거 모순이잖아?  그러나 이것은 모순이 아니야.

처음 루프(사건)에서 찰리는 클레어 때문에 익사해서 죽었어 그 다음 데즈먼(변수)에 의해 새로운 루프(미래 때문에 생긴 새로운 과거)에서는 찰리는 번개를 맞고 죽지. 그다음에 생긴  새로운 루프에서는 찰리는 목이 부러져 죽고, 그 다음에는 화살에 맞아 죽고, 결국 우리가 봤던 시즌3(현재)에 와서는  해저통신기지에서 익사해서 사망하는 거야. 결국 그전에 일어났던 일들은 한번 발생했던 사건이고 그 사건들이 현재 새로운 사건들을 만들어 내고 이것들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지.  다시한번 제이콥의 대사를 상기해봐

"모든것은 현재 일어나는 일을 위한 과정(Progress)일 뿐이야"

이제 감 이와? 로트티들(변수)들은 기억하지 못할 뿐이지 오세아닉815 크래쉬와 같은 사건들을 지금까지 몇번이고  겪어 왔고 그때 마다 사건들은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루프를 반복해 오고 있는거야.  시즌4 얼터너티브 엔딩 기억해?  관속에 소이어가 있었고 또 다른 엔딩에서는 데즈먼, 그리고 우리가 본 진짜 엔딩에서는 존 로크였지.  즉, 현재이기 전에 루프들에서는 관속에 누워있는 존 로크의 역할이 데즈먼이 었던 사건이 있었고 이것은 나중에  소이어로 바뀌게 되고 현재에는 전에 소이어와 데즈먼이 했던 역할을 존 로크가 하고 있다는것을 말해 주는 거야.

이제 모든것이 정리되지? 벤자민 라이너스는 과거로 돌아간 로스티들을 기억하지 못해. 왜냐면 만난적이 없거든. 사이드의총에 맞은 벤자민 라이너스는 새로운 루프의 벤자민 라이너스고, 그 이전 루프의 벤자민 라이너스는 로스티 들을 본적이 없어. 리차드가 본 로스티들의 죽음은 현재 드라마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70년대의 로스티들이 아니야. 그 전 루프에서 보았던 로스티들의 죽음이지. 그 전 루프에서 로스티들은 자기장 폭발을 막는데 실패했고 리차드가 보는 앞에서 모두 죽었어. 그래서 815가 추락하고 사건이 반복된것이지. 하지만  현재 드라마에서 보고있는 70년대의  로스티들은 선과 벤자민이 있는 존재하는 과거가 아닌 새로운 미래(새로운 루프)에 와 있는거야. 그리고 루프홀이란 이 지겹도록 반복되는 로스트 시간여행의 반복을 빠져나오게 해주는 결정적인 조건을 의미해.  

검은옷이 왜 제이콥을 마음대로 죽일 수 없는지 알아?  현재 루프에서 제이콥을 죽인다고 해도 다음 루프에서 제이콥은 살아 날 수도 죽을 수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지. 하지만 최초 루프를 만들 수 있었던것이 아마 제이콥이 었다면 (추측), 제이콥에게 이것은 절대적으로 유리한 게임이겠지. 그래서 검은옷의 사내가 제이콥을 죽이기 위해서는  루프를 끝낼 결정적인 조건을 찾아내야만 하는거야. 그 조건을 찾아내고 루프를 빠져나와서 제이콥을 죽이지 못한다면 결국 루프안에서 제이콥을 죽였다가 혹은 죽이지 못했다가를 계속해서 반복하면서 제이콥손아귀에서 놀아나는 꼴이   될 테니깐.  

엘루이즈의 대사를 상기해보자 시즌3에서 엘루이즈는 데즈먼에게 말하지

"내가 지금 저 사람을 구한다고 해도 결국 저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죽게될겁니다."  

엘루이즈는 어떻게 빨간신발의 사내가 죽게될걸 알고 있으며 로스티와 데즈먼에 대해 알고 있을까? 엘루이즈는 패러데이(자신의 아들)가 전해준 노트를 손에 넣었어. 이 노트의 내용은 루프마다 변하지. 마치 변수(사람)가  바뀌듯이. 이를 통해서 엘루이즈는 그 전의 루프(미래지만 미래가 아니지...지나간 미래)를 알게되고 계속해서 앞으로의  루프(진짜 미래)를 비극이 아닌 결말로 이끌어 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오고 있었던거야.

엘루이즈가 모든것을 알면서도 왜 자기 아들이 자기손에 죽게될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아들을 사지로 내몰았는지 알겠어? 패러데이가 엘루이즈에게 전 해주게 될 그 노트때문이야. 그 노트가 새롭게 발생할 루프에서 계속되는 자신의 노력을 이어가게 해줄 유일한 매개체이기 때문이지. 데즈먼은 매우 특별해서 플래시백으로 그 전 루프들의 사건들을 인지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지만 엘루이즈 는 그렇지 못하거든. 그래서 계속해서 알면서도 자신의 아들을 사지에 몰아넣었던것이지. 노트가 자신에게 와야지만  그 다음 루프에서 그전 루프의 사건들을 추측하고 다음 루프를 더 유리하게 만들어 갈 수 있기때문이야. 언젠가는 루프홀을 통해서 모든것이 끝나고 자신의 아들또한 살릴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지니고서 말이지.

그리고 진짜 중요한것!!  엘루이즈가 드디어 데즈먼을 찾아가 패니에게 이야기하지.

"처음으로 이제 무슨일이 일어날지 알 수없게 되버렸어"

이 것이 의마하는것이 무엇이겠어? 드디어 루프홀이 발생했고 루프가 끝났다라는 것을 의미하는게 아닐까?  루프가 어떻게 끝난는지? 루프가 최초에 왜 발생했는지? 제이콥과 검은옷의 사내는 무슨 관계이며 왜 검은옷의 사내는  제이콥을 죽이고 싶어하는지? 이제 이야기의 종극은 시즌6 피날레로 넘어갔어.
Posted by 은아

5시즌 제이콥의 등장과 함께 부질없어진 글..
하지만 4시즌 피날레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글이므로 기념삼아 저장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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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아